회고록2
이 글을 또 쓰게 된 계기
처음 회고록을 시작한지 4개월도 안지났다. 시간 진짜 안지나가는 것 같다. 이렇게 자주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쓰자고 마음먹게 되었다.
이유는 단순하다. 해이해졌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.
사실 지난 회고록을 쓴 이후 나름의 선방을 하긴 했다. 학점도 미쳐버린 폼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,
회사 인턴 생활로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거의 공부하지 못했는데도 여유롭게 통과했다.
자랑은 이쯤하고, 저번 회고록 때 정했던 목표를 점검해보자.
지난 회고록 양을 보니 많이도 썼다.
지난 회고록에서의 목표 달성률
무슨 목표를 세웠었나 돌이켜보겠다.
- 동아리/부트캠프 등 꾸준히 지원
- 기타 학교 공부
- 블로그 포스팅 시작
- 스프링 강의 듣기
- 알고리즘 공부
- 하루에 하나씩 CS 지식 정리
- 눈치챘을진 모르겠지만 달성한 순서다. 깡이 대단하다.
1. 동아리/부트캠프 지원 😎
그냥 되는대로 다 지원했다. 떨어지면 아쉬운거지 라는 생각으로 될 때까지 지원했다.
처음에는 서류부터 떨어졌지만, 계속 다듬고 다듬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서류를 대충 썼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붙는 지경까지 됐다.
물론 면접에서 다 떨어졌다. 무엇보다도 CS 지식을 잘 설명하는게 어렵긴 했다.
그래도 면접도 계속 연습하다보니 늘긴 늘었다. 현재 학교 현장실습을 통해 다니고 있는 회사에 면접을 봤을 때는 그래도 나름 열정적으로 잘 말했던 것 같다.
현장실습 인턴 참여
친구들은 전부 다 취업이라고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아닌거 같다. 돈 뜯으려고 띄워준거 같은데?
물론 원하면 지금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겠지만, 그래도 내 목표는 좀 더 높은 것 같다.
초반에는 좀 구르면서 빡세게 일을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고, 야근이 있어도 그렇게 후회는 되지 않는다.
다만 몇년동안 야근을 하면서 회사를 다닌다면, 그만큼 자기 개발할 시간이 줄어든다.
야근하는 회사에서는 점점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은 나의 열망을 채울 수 없다.
2. 기타 학교 공부 🤩
서론에서도 말했듯이 이전 최고 기록을 그냥 넘었다. 다른 사람들이 공부를 안한 느낌도 있는데 내가 열심히 한것도 있으니까 뭐..
잘한거같다.
3. 블로그 포스팅 시작 😅
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씩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지만 시험 공부하느라, 면접 준비하느라 등 주기가 역시 점점 길어져갔다.
그래도 1주일에 하나씩은 쓰자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해오고 있다.
근데 점점 글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좀 열심히 쓰고 나중에 하나씩 다시 업데이트 해야 할 것 같다.
4. 스프링 강의 듣기 🤔
막상 들을때는 좀 잠오는데, 안하고 다른 공부할 때는 왜이리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.
영한 선생님이 잘 홀리는 것 같다.
회사에서도 무작정 QueryDsl, Projection 등을 막 쓰다 보니 다시 강의 듣고 공부하고 싶다.
5. 알고리즘 공부 😰
이번 년도 목표가 플레 달성이었던가
힘들 것 같다.
뭐이리 해야하는게 많은건지.. 참 가혹하다
그래도 자주 출제되는 문제유형들은 어느정도 다져놓았으니 1차 목표는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.
회사일이 어느정도 적응되면 다시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
나갈 때쯤 적응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.
6. 하루에 하나씩 CS 지식 정리 🤡
참 꿈도 야무졌다.
그래도 정처기 거의 공부 못하고도 합격한 정도면 CS를 날로 먹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.
앞으로의 면접을 잘 보려면 CS 지식 체화만은 꼭 해내야한다.
조만간 다시 공부 시작할 것 같다.
결과
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열심히 한 것 같다.
원래는 명예를 중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잘된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질투가 나는 것 같고, 조바심이 나는 것 같다.
지난 4개월 동안 열심히 했는데도 나는 2개월치가 밀려버린 것 같다.
나는 왜 나한테만 기준이 엄격한건데
이제 회사생활 3주차지만 회사 핑계를 대며 공부안하는 것도 별로다.
그래서 월화수목금을 아예 포기하고, 매일 CS 공부든 뭐든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것이다.
잠 좀 줄이고 주말에 놀면 되지 않을까?
CS만 어떻게든 해보자